교통경찰 전원교체 연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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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7일 교통경찰의 부패가 고질화되고 외부의 압력에 의해 임용되며 상관과 부하사이에 금품상납이 공공연히 횡행되는 것 둥을 막기 위해 현재의 교통경찰관 1천5백여명을 금년 안에 모두 교체기로 하고 교통경찰관 체질 개선 안을 마련했다.
내무부는 이날부터 각시·도 경찰국에 교통경찰 적성심사위원회를 만들어 경찰관중에서 모범경찰관들을 교통경찰로 뽑아 전문화시키는 선발기준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①교통경찰관중 40%가 정치적 권력층의 청탁을 받아 뽑혔으며 ②경찰지휘관이 말단순경으로부터 돈을 받고 교통으로 전보했으며 ③일선경찰서장이 교통경찰의 인사를 마음대로 하는 등의 폐단을 앞으로는 일체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번에 전국에서 1천7백86명의 교통경찰을 뽑을 예정이며 이중 서울이 7백33명, 부산2백79명, 경기1백71명, 강원55명, 충북65명, 충남1백4명, 전북1백92명, 경남28명, 전북66명, 전남82명, 제주11명을 각각 배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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