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녹용 등 천만원 밀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관세청은 22일 하오 미 군사우편 (APO)을 통해 녹용·양복지·「밍크·코트」 「선글라스 등 싯가 1천여만원 어치를 밀수입한 주일 미군 인사처 근무 「토머스·J·홀먼」 육군하사, 일인「구리하라」(율원시부)씨(32·횡준시「스낵·바」「브라자」조리사) , 제일교포 이종순씨(여·39·「요꼬하마」시) 등 3명을 서울「뉴·서울·호텔」 804호실에서 검거, 이중 일인 「구리하라」씨와 이종순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홀먼」하사에 대해서는 주한 미군당국과 합동수사중이다.
한때 한국에 근무했던 「홀먼」하사는 일본에서「구리하라」, 이씨 등과 함께 지난 6월 28일 홍콩에서 서독제 「선 글라스」 등 약 5백만원 어치를 구입, 「홀먼」하사의 친구이자 주한 미 군속인 「대니얼· K·L·리」씨 명의로 군용기 편을 이용, 한국에 부친 후 지난 16일에는 또 일본에서 녹용 20kg등 싯가 5백만원 어치를 개인용품인 것처럼 가장, 같은 방법으로 밀수입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21일 JAL기 편으로 내한, 물건을 찾아「뉴·서울·호텔」에서 상인들에게 맡기 위해 투숙했다가 붙잡힌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