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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 중-고 살인강도 29일 현장검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경신 중-고교 살인강도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9일 하오 3시30분쯤 청소부 백석기(30)를 대동, 2시간에 걸쳐 현장검증을 끝냈다.
백은 이날 범행 때 입었던 하늘색「트레이닝」상하를 이대로 입고 후문을 통해 본관 동쪽 6번 창문으로 침입, 수위 조원성씨(50)와 2층 가운데 계단에서 마주치자 조씨를 때려죽이고 이어 교사 손영수씨(34)를 차례로 각목 등으로 쳐죽인 뒤 6번 「캐비닛」을「드라이버」로 따고 현금·보수 등을 털어 간 범행일체를 미소까지 띠면서 태연스런 자세로 재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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