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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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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늘 저녁 9시>
「텔리비젼·쇼」에 있어서 안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엇보다도 무겁다. 그 「프로그램」의 개성을 뚜렷하게 하고 「버라이어티」를 살리기 때문이다.
오늘 방영될 3백30회 『쇼· 쇼· 쇼』의 안무지도는 때마침 내한한 TBC-TV제휴 일본NTV의 전속 안무사 「고이드·히데야」씨(35)가 맡아 전보다 새로운 안무의 맛을 보인다.
「고이도」씨는 일본 「톱·클라스」의 안무가로서 미국·영국·「프랑스」 등지에서도 활약, 높이 평가받은 사람이다.
서독에서 제작되어 동양TV를 통해 방영되었던 『나의 「멜러디」』의 「더·피너츠·시스터즈」의 안무를 지도하기도 했다. 「고이도」씨에 의하면 요즘「쇼」의 특징은 무희들의 안무와 함께 가수자신의 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우리 나라에선 노래와 무용을 겸하는 가수들이 그렇게 흔하지 않다.
오늘 「프로」에 출연하는 여성「트리오」 「르·콰리스」와 서유미양은 노래와 춤을 겸하는 가수들. 「고이드」씨와 그의 조수 「미쓰구찌·도꾸오」씨(26)가 이들의 안무를 세심하게 지도했다. 이밖에 금년도 방송가요대상 남자가수부분 후보자들인 나훈아·박건·한상일·남진·조영남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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