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곧 대폭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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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전국시장·군수. 각도 부지사 등 서기관급 이상의 공무원과 일부 경찰국장을 포함한 경찰 서장급 인사 이동을 금명간 단행한다.
내무부의 이번 인사는 승진과 전보가 동시에 따르는 것으로 ①서정 쇄신을 위한 과감한 인사 이동을 통해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②지역 감정 해소를 위한 각 시·도간의 광범위한 이동 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무부 고위 당국자가 4일 말했다.
내무부는 현재 공석중인 민원 담당관 (이사관급) 재정 연구 담당관 및 행정 연구 담당관 (부이사관급)의 자리를 서기관급에서 승진, 메울 방침이며 10개 각 도 부지사 및 30개 시장에 대해 대폭적으로 전보하며 총경·경정·경감에 대한 승진심사 결정에 따르는 경찰 서장급 이동을 동시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는 8, 9월에 계급 정년으로 퇴직하게 되는 총경 36명중 일부를 행정직으로 바꿔 구제할 방침으로 있으나 지방국 측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어 물의를 자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는 이번 총경 승진자 수가 50명 내외 선으로 서울 시내 일부 경찰 서장과 경찰 국장중 일부도 인사 이동을 단행, 경찰 체제를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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