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저축금 안 내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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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23일 은혜 국민학교 재단이사회에 동교 교장 윤형모씨와 교사 최재항 김재활씨 등 3명을 징계위에 회부하고 올해 졸업생들에게 국민저축금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시교위에 의하면 동교 6학년 담임교사인 김·최 등 2명의 교사는 올해 동교졸업생 이성교군의 국민저축금 3천7백83원과 최영임양의 국민저축금 3천4백42원 등 약30명 학생의 국민저축금 2만4천1백33원을 졸업할 때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교위는 이와 같은 사실을 사립학교 감사 때 밝혀내고 김·최 2명의 교사와 이들을 철저히 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들어 교단 윤씨까지 징계위에 회부할 것을 동교 이사회에 요구하고 국민저축금을 모두 졸업생들에게 돌려주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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