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가 역상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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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8일 하오 1시쯤 서울영등포구 오류동 오류여중 앞 경인가도에서 침목을 가득 싣고 영등포 쪽으로 달리던 경운기가 적재함에 실은 침목으로 행인 정관모씨(24·서대문구 대조동 3의 9)를 치어 길옆2m 언덕 아래로 떨어뜨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허리를 다친 정씨는 논으로 굴러 떨어진 채 움직이지 못하고 신음하는 동안 경운기는 그대로 뺑소니 쳤다는 것.
사고를 낸 경운기는 폭이 좁은 적재함에 길이 2m가 넘는 침목을 가로 걸쳐 싣고 달렸는데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던 정씨를 그대로 치고 달아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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