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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에 중공 핵 첩보망 미사일실험 직접 감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25일 AP동화】미국은 인도에 비밀전자첩보기지를 설치하여 중공의 핵 및 「미사일」실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는 「뉴델리」발 기사를 통해 미국은 인도 북부에 미 국방성 통신기관요원에 의해 조작되는 극비 「레이다」 감시장치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1963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충돌 후 미국이 대인도 군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밀리에 인도로 수송된 6개의 「레이다」장치로 이루어져 있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타임스」지는 이어 미국은 이로써 중공 신강성에서 일어나는 모든 핵 혹은 「미사일」 실험활동을 감시 내지 도청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와 비슷한 기지가 1969년 7월 「파키스탄」정부가 중공의 압력에 눌려 「파키스탄」에서의 미국의 활동을 폐쇄할 때까지 중공국경에서 2백 40km 떨어진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도 유지됐었다고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미 국방성과 국무성 당국은 각각 논평하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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