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공무원 44명을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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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 공무원들의 비위사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3일 서울시는 종로·중구의 구청·보건소·수도사업소에 대한 종합감사결과 44명을 징계위에 회부하고 71명을 훈계한 외에 지난 18일자로 남부자동차운수사업소장 이교씨와 종로구청토목과 윤석일 씨를 감독불충분과 명령불복종 등으로 각각 직위해제 했다.
서울시 말단직원들의 비위사실이 드러난 것은 최근 3개월 동안 서울시의 일선행정기관에 대한 감독이 소홀한 틈에 대민 업무가 불성실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감사 반에 의하면 이번 감사결과 종로·중구의 경우 ①말단직원의 재량권남용 10건 ②현금 현품의 관리 소홀이 11건 ③공사감독부실 ④그 밖의 공무원부정 17건 등으로 모두 44명이 징계된 것이다.
시 감사 반은 이번 감사결과 도심지 유흥업소 신규허가억제에 따르는 부작용과 급수공사의 수탁 제도로 인한 민원 동제도 또는 시책상의 모순점이 6건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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