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병원이 호흡기 관련 환자의 진료와 검사, 입원 치료 등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호흡기질환센터(사진)를 국내 처음으로 개원했다.
호흡기질환센터는 2008년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사업에 선정돼 2010년 4월 착공 후 3년7개월 만인 지난 17일 문을 열었다. 총 450억원을 들여 지은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만2297㎡이며 182개 병상을 갖췄다. 센터에는 진료실과 검사실, 기관지 내시경실, CT실, 호흡재활치료실 등이 입주했다.
병원 측은 난치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치료, 예방법 등도 개발한다. 관련 질환 검진 및 교육 홍보, 조사연구, 환자 등록, 지역사회 연계 지원사업을 통한 공공보건의료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주변 건지산 자락에는 면역 기능 강화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피톤치트향을 발산하는 편백나무 등이 심어진 ‘사랑의 녹색나눔숲’이 조성돼 있다.
권철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