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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탁가엔 무허 주점들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 시내 중심지를 비롯, 변두리 주택가에 굵직한 요정과 살롱 등이 허가 없이 성업 중이나 서울시는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무허가 업소는 20여명의 접대부를 두고 밤 12시가 넘도록 밴드와 노래소리로 주택가 주민을 괴롭히고 있으며 종로 5가 Y무허가 살롱은 최근 종업원이 손님을 때려 숨지게 하는 등 사고와 말썽을 자주 빚고 있다.
성동구 신당동 241의 26에는 10여일 전부터 무허가 요정이 들어서 20여명의 접대부를 두고 밴드 등으로 밤마다 소란을 피우고 있어 이에 못 견딘 주민 이종완씨 (신당동 304의 18)등이 시청·보건소·경찰서 등에 단속해줄 것을 진정했으나 14일 현재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중구 명동 2가 S산장 살롱과 종로구 관철동 S살롱도 무허가로 수개월 전부터 영업중인 것을 비롯, 시내 곳곳에 비밀 요정과 바, 카바레, 살롱 등 고급 유흥업소가 성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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