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중 물가 상승률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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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월중의 전국도매물가가 전월비 0·3%, 서울소비자물가 0·7%, 수입상품도매물가는 0·1%가 각각 올랐고 산업생산은 2월중 3·8%가 늘어났다.
5일 김학렬 경제기획원 장관은 남재무·이상공 및 김한은 총재가 동석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이 같은 물가와 생산동향은 그간의 종합 경제 안정대책이 주효하여 안정 속의 고도 성장 징후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장관은 이 같은 생산활동의 신장에 비추어 올해 GNP 성장률은 미작의 커다란 감산이 없는 한, 목표 10%를 초과하는 고도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았다.
3월중 전국 도매 물가지수는 155·1(65=100)로서 전월 비 0·3%, 작년 말 비 1·6%가 각각 올라 작년 1·4분기의 4·3% 상승에 비해 안정되었고 서울 소비자 물가도 전월 비 0·7%, 작년 말에 비해서는 2·7%가 올라 작년 1·4분기의 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되었다.
또 3월중의 수입상품 도매 물가지수는 118·9(65=100)로 전월 비 0·1%, 작년 말 대비 0·4%가 각각 올라 작년 동기의 0·4%, 2·7% 상승에 비해 안정되었다.
한편 2월중 산업 생산지수는 305·1(65년=100)로서 1월보다 3·8%가 늘어났는데 연초 2개월 동안의 산업 생산지수는 제조업부문 외, 급속한 신장을 반영, 작년 동기에 비해 25%가 상승, 작년동기의 비 69년 동기상승률 12·4%와 비교하여 비교적 빠른「템포」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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