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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션·아파트에 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0일 상오 9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323 한강 맨션·아파트 31통 1층 상가 103호 서울 개스(주인 이성희·40)에서 에서이나 15평짜리 내부시설과 개스·랜지 등 상품을 모두 태우고 45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은 종업원 윤효섭씨(24)가 김대희군(19)과 함께 가게에서 개스 불로 남비 밥을 지으려고 20㎏들이 개스통을 든다는 것이 호스에 연결되지 않은 통의 마개를 틀어 성냥불을 붙이자 인화됐다.
이 불로 옆 싸전에 쌓았던 쌀30가마와 잡곡 등 모두50여 가마를 불태웠다.
경찰은 종업원 윤씨를 실화 혐의로 입건하고 피해액을 조사중이다.
불이 난 서울 개스는 아파트 주택가 한복만에 자리를 잡고있어 아파트 입주자들이 화재 위험을 내세워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해달라고 관리사무소에 여러 차례 진정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이웃 104호 잡화상 박천웅씨(34) 등 5가구는 상품을 모두 밖으로 꺼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고 2층 3층 20여 가구 주민들도 모두 밖으로 나와 대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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