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의 흥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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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월 8일 세계「복성·팬」들 대망의「빅·개인」인 「캐시어스·클레이」(도전자)대 「조·프레이져」(선수권자)의 「프로·복싱」세계 「헤비」급 「타이틀·매치」카 「뉴요크」의 「매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이미 세계「팬」들에게 사상 최대의 흥행인 총 수입 2천1백만「달러」의 노다지 「달러·박스」로 알려졌고 아무리 오래 끌어야 59분(실제 경기시간 45분)이면 끝나는 일전에 임하는 「클레이」와 「프래이져」는 이미「개런티」로 한사람에 2백50만「달러」씩 받았다.
이 엄청난 흥행의 중계권을 맡은 행운의 흥행주는 「제티·페랜치오」와「잭·켄트·쿠크」의 2명이다.
이중 「페롄치오」는 전문 흥행사로 일선에 나서서 계약 체결과 집행등 실무를 맡은 무일푼의 털터리 흥행사이고 「쿠크」는 자금을 대는 전주인데 「로스앤젤레스」의 백만장자로 「프로」농구인「로스앤젤레스·레이거즈」의 「오너」(소유주)이고 「프로」축구(미식)「워싱턴·래드스킨즈」의 대주주이다.
「페랜치오」와 「쿠크」는 원래부터 아는 사이가 아니고 전화로 2시간 반동안 얘기 끝에 손을 잡은 첫 동업자다.
2천1백만「달러」의 총수입 명세를 보면-.
① 최대의 수입은 「텔리비전」극장 상영수입(이것은 경기를 각 가정「텔리비젼·세트」로 중계하는 것이 아니고 극장과 계약을 맺어 계약된 극장「스크린」에만 「텔리비젼」을 방영하는 것)인데 10「달러」짜리 입장권이 1백 50만장 팔릴 것이 확실해 매상액이 1천5백만「달러」, 이중에서 65%는 흥행주가 차지하고 5%는 극장의 몫이 된다.
「페랜치오」는 이미 계약금으로 4백70만「달러」를 거뒀다.
② 「텔리비젼」극장 상영 광고료 4백만 「달러」, 10종의 상품CM을 넣는다.
③ 외국 방송망으로부터 받는 권리금 1백만「달러」.
④ 기념품과 내기걸기 배당금 1백만「달러」.
이중 무일푼의 흥행사「패렌치오」에 돌아갈 순이익은 7백50만 「달러」가 확실하다니 노다지치고는 사상 최대의 것인 듯.
그런데 이 두 흥행주에게는 계약권 위반 혐의로 4천 5백만「달러」를 물으라는 배상청구소송이 세명의 변호사에 의해 제출, 대법원에 계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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