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조차서 휘발유 도둑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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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성 동 경찰서는 25일 미군 유 조 열차에서 전문적으로 휘발유를 빼내 서울과 인천 등지의 주유소에 팔아 온 하원식(36·인천시 남구 숭의동 109), 이상돈(32), 양택제씨(50)등 3명을 특수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이기행씨(39)등 7명을 수배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영 9-379호와 서울 자 8-306호, 9-396호 유 조「트럭」을 동원, 지난 10월 12일 밤11시30분쯤 인천시 숭의동 남부 역에 대기 중인 미8군 유 조 열차의「탱크」를「도라이버」 로 구멍을 뚫은 뒤「파이프」를 넣어 휘발유 1만2천3백69「갤런」을 빼낸 것을 비롯, 15차례에 걸쳐 15만9천9백71「갤런」(시가 2천여 만원)을 훔쳐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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