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극단「산울림」창단 공연…『고도를 기다리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좋은 연극을 열심히 한다』는 대 전제에 뜻을 같이하는 연극인들이 모여 새로 창단한 극단「산울림」은 11월의 창립공연에 앞서「새뮤얼·베케트」의『고도를 기다리며』를 3일부터 12일까지 하오7시30분 한국일보사 12층「홀」에서 공연한다. 이 극단의 창단「멤버」는 황운헌(대표) 임영웅 장종선 김성옥 김인태 함현진 김무생 이성웅 최지민 사미자 윤소정 손숙 윤여정 등 지난해『고도를 기다리며』공연 때의「스탭」과「캐스트」등인데 그래서 이번 특별공연은 창단 선언과 창단 파티를 겸하기로 했다.
극단「산울림」은「프로듀서·시스팀」「레퍼터리·시스팀」「롱런·시스팀」등을 지향하고 장막 희곡 공모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산울림」연극 총서의 간행도 준비하고 있다.
69년도「이벨」문학상 수상작품인『고도를 기다리며』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살다가 죽어 가는 인간에 대한 상징일 뿐인「기다리는 복황」만을「코믹」하게 그리고 있는데 지난해 공연으로 69년도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의 대상과 연극부문 작품상, 남자 연기상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탭」과「캐스트」는 지난 공연 때 그대로 연출에 임영웅씨, 출연은 김경옥·함현진· 김무생·김인태·이재인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