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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 육군 꺾고 왕좌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한일은행은 27일 서울운동장에서 폐막된 금년도 실업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종일 경기에서 3회말 9번 정찬성의 황금의 솔로·호머로 결승점을 잡아 동률 수위인 육군을 1-0으로 격파, 통산 전적 20승3무9패로 금년도 페넌트·레이스의 패권을 차지, 67년 우승에 이어 3년만에 또 다시 왕좌에 올랐다.
페넌트·레이스의 마지막 결전인 이날 한일은은 에이스 김호중을 육군은 윤동복을 각각 선발로 기용, 처음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 끝에 한일은은 3회 말 1사후 9번 정찬성의 타구가 아치를 그리며 레프트쪽 러키·존에 꽂힌 것이 결승점이 됐다.
한편 개인상에서 강병철(한일은 3루수)은 최다 홈런 상 최우수 선수상 등 2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최고 수훈 선수 상에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모국에 복귀한 김호중(한일은 투수)이, 타격 상에는 한광홍(기은 투수)이 3할6푼으로 차지했고 치열했던 타점 부분에서는 이재우(제일은)가 23점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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