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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호우 강우량은 2백밀리 내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중앙관상대는 16일 밤부터 전국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호우로 변하자 17일 아침 중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체하고 영남·호남·영동지방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정오 현재 서울에는 1백90·6mm가 내렸고 인천 2백34·2mm가 내렸다. 관상대에 의하면 이와 같은 호우현상은 남해안에 걸쳐 있던 강우선이 북상함과 동시에 중국 내륙에서 동쪽으로 이동한 1천4밀리바의 저기압이 경기만 부근에서 만나 정지하면서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관상대는 이번 비는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호우경보와 병행하여 우리 나라 해상 전역에 폭풍주의보가 17일 상오 5시를 기해 발표되었다.
17일 정오 현재 전국 주요 도시의 강우량은 최고 인천으로 2백34·2mm를 비롯, 서울 1백90·6mm, 춘천 1백60·6mm 등 중부에 많은 비를 내리고 있다.

<인천 2백34mm 서울은 백90mm>17일 정오 현재
▲서울190·6 ▲인천234·2 ▲수원63·6 ▲청주 36 ▲서산 16 ▲대전 29·7 ▲추풍령 20·5 ▲강릉 42·2 ▲춘천 160·3 ▲속초 88·4 ▲군산 17·9 ▲전주 25·7 ▲광주 38·4 ▲목포 20·3 ▲여수 46·3 ▲대구 45·6 ▲포항 15 ▲울릉도 8·8 ▲울산 13·1 ▲부산 18·9 ▲충무 29·6 ▲제주 12·9 ▲서귀포 42·6
치안국 집계에 의하면 17일 정오 현재 전국의 폭우피해는 사망 14명, 실종 1명, 부상 21명 등 인명피해 28명이었다.
인명피해▲사망 14(서울5, 경기4, 전남3, 경북2) ▲실종=1(서울) ▲부상=21(서울13, 전남6, 경북2)
가옥피해▲전파=23 ▲유실 11 ▲반파 12 ▲침수 647

<농작피해 긴급조사 농림부 지시>
농림부는 각 지방장관에게 이번 폭우에 의한 농작물피해 상황을 조사 보고토록 지시했으나 이번 비는 바람을 수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수도 및 전 작물에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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