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가을|전국이 30도를 상회|5·6일 최고 전주 33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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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월의 첫 주맡인 5.6일 이틀동안 전국적으로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6일 전주에는 수은주가 33도2분까지 치솟았고 광주가 28도8분, 서울이 31도2분을 나타내 예년보다 3∼4도나 높았다. 이날 날씨가 무더워도 「콜레라」예방 때문에 각 해수욕장등이 폐쇄되어 피서객들은 물가에는 나가지 못하고 등산복 차림으로 산의 계곡으로만 몰려 우이동 도봉산 등은 인파로 붐볐다. 7일 중앙관상대는 이와 같은 늦더위 현상은 중국 화북지방에서 발달한 I천18밀리바의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 동해해상에 위치한 까닭에 내륙지방에 「푄」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밝히고 7일 하오부터는 기압이 통과하여 흐리고 차차 선선해지겠다고 예보했다.
「푄」현상은 고기압의 중심에서 내륙으로 향하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을 때 상승기류를 일으켜 산맥동쪽은 흐리고 비를 내리나 서쪽에는 구름없이 건조한 현장을 일으키는 것이다.
6일 주요도시의 최고 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섭씨도)
▲서울 31· 2 ▲인천 28· 8 ▲수원30· 9 ▲청주30· 7 ▲대전30· 6 ▲강릉 25· 1 ▲춘천28· 1 ▲속초 27· 4 ▲전주33· 2 ▲광주 22· 8 ▲목포 23· 8 ▲여수 29 ▲대구 28· 3 ▲부산 27· 6 ▲충무30· 1 ▲제주2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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