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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옥 5천여 채 침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목포】태풍「빌리」호가 30일 목포·여수 등 남해안을 강타, 목포지방에서 2명이 죽고 어선 2척이 침몰됐으며 가옥 5천여 채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31일 상오 0시30분쯤 목포시 죽교2구2동2 김철수씨(55)와 처 유정애씨(50·여)와 딸 김영자 양(26) 모녀가 집이 무너지며 끊긴 전선을 만지다 감전되어 죽었다.
또 30일 상오10시쯤 해안동1가10에 정박 중이던 진도군 오도면 여미리653 김호섭씨(43) 배가 암초에 충돌, 침몰하고 같은 날 하오5시쯤 시내 서산동8 김수동씨(42)의 안강망어선 안광호(18t)가 해운 조선소에 대피 중 밧줄이 끊어져 전파(피해액1백 만원)됐다.
30일 완도군에서는 해태창고 4동이 전파 또는 반 파 되어 김 4천 속이 침수되는 등 5백만 원의 피해를 냈다.
목포 해안경찰대는 30일 완도군 진화면 독고 도와 신안군 마산 면으로 출어한 어선들을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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