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희<편물 연구가>|어린이 조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조화가 잘되는 오색실로 귀 바늘 뜨기 하여 만든 조끼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추석선물로 좋을 것 같다.
다섯 가지 색의 실로 배색을 잘 생각하여 긴 뜨기를 기초로 하여 만든다.
입는 사람의 취미에 따라 단색바탕에 주머니만을 다른 색으로 떠도 좋다.
둘쨋 단은 되도록 짙은 색으로 끝맺음하고 끈을「리번」처럼 만들어 매도 좋고 단추를 달아도 좋다.

<뜨는 법>
무늬 뜨기 기호에 따라 8단의 모티브가 다된 다음에는 벽돌색 한 단을 더 뜨고 밤색·겨자 색·벽돌 색 순으로 12단 떠올라간다.
진동 줄이기는 8코 쉼 코로 두고 3단 안에서 무늬를 보아가며 8코 줄인 다음 평으로 15단을 뜬다.
깃고대는 진동 선에서 4단 밑으로 내려서 12코를 줄인다.
방법은 그 자리에서 1코 줄이고 2단∼1코∼11번 2단 평으로 하게 되면 12코 (즉 3무늬)가 남는다.
이렇게 똑같은 2개를 짜면 앞판이 된다.
뒤 판은 밤색·겨자 색·벽돌 색 순으로 치수에 맞춰 진동 줄이기는 앞판과 같이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