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경관 둘 직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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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8일 형사과 고모 형사와 권모 형사를 가혹행위로 징계위에 돌리고 자체조사에 나섰다.
고·권 두 형사는 지난5월18일 전 주류판매협회 영등포지부장 박종화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연행, 범죄사실을 자백하라고 마구 때려 머리와 눈에 심한 상처를 입힌 후 범죄사실을 조작하여 검찰에 구속 송치했는데 박씨는 구속18일만에 검찰에서 무혐의로 풀려 나왔다.
이 사실은 억울하게 구속했던 박씨가 서울시경 국장 앞으로 고·권 두 형사를 처벌해 달라고 진정함으로써 밝혀졌다.
박씨는 지난해9월 주류판매회원증을 김모씨에게90만원을 받고 발급해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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