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부고속 곳곳에 축대·노반 등 붕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영동】 평균1백㎜가량 내린 비로 옥천·영동지방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의 곳곳에서 축대가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나 지반이 꺼진 곳이 나타났다.
17일 상오10시쯤 옥천군청성면묘금리 앞 도내「터널」(서울깃점 1백94km) 상행선 출구의 높이 10m쯤 되는 「콘크리트」 축대가 무너져 상행주행선을 덮어 버렸다.
이 축대의 붕괴로 이날하오10시까지 차량들은 겨우 추월선만을 이용, 빠져나갔다.
또 옥천군동이면 앞 언덕바지에 산사태가나 차량은 하행주행선을 이용치 못했으며 동이면금암리 앞 하행주행선의 지반이 1백73km가 사방2m, 깊이3㎝가량 꺼졌다. 이 밖에도 모두4개소에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는데 현지에 조사 나온 영동고속도로 유지관리사무소 측은 땅에 물이 스며들어 도로가 용기 되었고 약5만 「루베」의 토압으로 인해 축대가 내려앉은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