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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두 화제|「데위」부인 축재 번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자카르타PAA합동】죽은 「수카르노」의 일본 미망인 「사리·데위」가 「인도네시아」측에 제공된 일본의 전쟁 배상금 7천만 불을 횡령했다는 죄목으로 「인도네시아」검찰 당국의 신문을 받을 것이라고 「인도네시아」보안상이며 탕평 사령관인 「아크마드」대령이 1일 발표했다.
이미 보안국은 그녀를 공금 횡령 및 부정축재 혐의로 재판에 회부코자 국외 탈출을 못하도록 여권까지 회수해 놓았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까지는 「데위」의 치죄 여부를 둘러싸고 조야 간에 이견이 많았다.
먼저 그녀의 죄상을 족쳐야 한다고 적극 주장한 사람은 「아크마드」보안상과 국회의원「우스만·멜미」 그러나 이들의 단죄 논에 대해 「수하르트」대통령은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단 보안상의 주장대로 그녀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밝히긴 했어도 경제 협력을 둘러싼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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