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에 불경기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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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평택】항간에 끊임없이 나돌고있는 주한미군의 감축내지 철수설 때문에 K-55 오산 미공군기지와 K-6 험프리스 기지촌 일대엔 부동산 방매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현재 평택군송탄읍신장리 김모씨(48)의 경우, 작년 10월 현재 1백50만원 호가하던 집을 1백20만원에 팔려하고 있으나 1개월동안 단 한사람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있다고 한다.
부동산등을 팔려고 하는 기지촌 주민들은 2백여명이나 된다고.
또 1천여 기지촌 상가도 『지난 몇해 전보다 평균 4분의 1정도나 매상고가 줄어들었다』고 하며 많은 상인들이 불경기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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