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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치안정 시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성환 한은총재는 12일 『우리경제가 안정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통화가치의 안정이 제1차적 요건』이라고 강조하고 『최대한의 국내저축동원과 이를 바탕삼은 성장통화의 공급이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한은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김총재는 또한 『금융의 효율화와 새로운 금융풍토의 조성이 요청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여신활동이 효율성을 기준해서 다루어져야하며 금융기관자산운영에 있어서도 원가의식을 바탕으로 한 엄격한 금융제도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의 절도있는 운영이 기업풍토와 경제의 체질개선과도 연결되므로 경제활동에의 경쟁원리도입이 추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우리경제의 국제개방화추세에 비추어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국제 금융면에서의 개선과 이를위한 국제금융시장에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한 자금시장의 유기적인 조직을 위해 단기금융시장의 조직화와 자본시장의 육성이 추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일권국무총리를 비롯, 역대 총재와 금통위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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