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V서 새 금요연속극 꽃집 아줌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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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TV는 12일부터 새 금요연속극 이근삼작 이성재연출 『꽃집 아줌마』를 방영한다.
가장을 잃은 한 가정주부가 3남매를 데리고 꽃집을 차려 역경을 헤쳐나간다는 흐뭇한 얘긴데 오랜만에 외국인이 주연에 가까운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드라마에 외국인이 많이 출연하긴 했지만 대부분 단역 정도로 그쳤고 본격적인 출연은 TBC, TV의 『파란눈의 며느리』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꽃집 아줌마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한국사회의 풍속·생활양식등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역에는 미국인 짐·가워씨가 맡았다.
다음학기부터 서강대에서 강의를 맡을 예정인 가워씨는 선교사업을 위해 2년전에 한국에 왔는데 우리말을 읽고 쓰고 또 유창하게 말할 줄 안다. 지난번 서강대의 연극 『국보 1970년』에도 출연했던 그는 태권도와 기타연주, 작곡, 노래등도 잘하는 다재형. 그밖에 출연자는 정혜선양, 영화배우 윤인자, 홍세미, 백영민, 장욱제, 이일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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