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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공사 백70억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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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로·교량·공업단지 건설 및 간척사업 등 전국에 걸친 수많은 각종 건설공사가 공사도중에 중단됨으로써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시책의 무계획한 한 단면을 나타내고있다.
건설부집계에 의하면 지난 67년부터 3년 동안 금강대교 등 모두 1백70억원에 달하는 17건의 공사가 착공된 후에 재원부족 또는 계획의 비합리성 때문에 중단되어 기 투자액 약10억원이 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건설부는 이들 중단공사를 외국차관 또는 71년 이후의 단계적 재정투자에 의해 다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대부분이 오래 전에 중단된 것이기 때문에 기 건설 부분이 거의 파괴되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할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67∼69년 사이에 착공, 도중에 중단된 건설공사의 규모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기 투자액)
▲석계교(영천∼석계)=1천7백만원(20만원)·67년 중단, 71년부터 단계적실시 계획 ▲낙원교(상주∼낙동)=1억2천만원(5백만원)·67년 중단 ▲금강대교(군산∼서천)=43억원(3천만원) ·67년 중단, ADB차관 교섭 중 ▲낙동대교(부산∼김해)=25억원(8천만원)·67년 중단, ADB차관교섭 중 ▲비인 공업단지(서천)=30억원(3억원)·68년 중단▲도시토목(전국)=2억6천만원(5천만원) ▲공업용수(전국)=15억6천만원(1억6천만원) ▲항만(전국)=10억5천만원(9천7백만원) ▲준설(전국) =1억5천만원(1백만원) ▲서산B지구간척(서산·부석)=32억원(6천7백만원) ▲영산강 지석천 치수(화순)=1천4백만원(1백만원) ▲금호강 남하제(경북)=8천5백만원(2백만원) ·68년 중단 ▲금강 용안제(익산)=5천6백만원(2천6백만원)·67년 중단 ▲남강 군북제(함안)=2천4백만원(5백만원) ▲만경강 우안(익산)=2천만원(7백만원)·67년 중단 ▲남한강 호안(여주)=1천5백만원(5백만원) ▲화양제(서천)=4억2천만원(2천3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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