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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파클링 냉장고, 미국 컨슈머리포트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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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불행히도 그동안 나온 4도어 냉장고들 중 ‘추천 제품’ 명단에 올릴 만한 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성능 실험에서 인상적인 평점을 받은 삼성전자의 스파클링 냉장고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스파클링 프렌치도어 냉장고’(사진)를 평가한 내용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북미 시장에 출시한 이 제품은 소비자의 호평을 얻으며 문이 네 개인 냉장고 중에선 처음으로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제품 명단에 올랐다. 또 4도어 프렌치도어 부문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냉장실이 위에, 냉동실은 아래에 있는 제품으로 냉동실은 서랍식으로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 생수를 탄산수로 바꿔주는 기능이 특히 인기다.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탄산수 제조기 업체 ‘소다스트림’과 협력해 탄산수 제조기를 냉장고 속으로 넣은 ‘빌트인’ 버전을 만든 것이다. 생수를 넣고 냉장고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1~3단계까지 탄산 농도를 조정한 탄산수가 바로 나온다.

온도 조절 기능과 독립냉각시스템도 ‘탁월하다(Excellent)’는 평가를 받았다. 각각의 문에 냉각 시스템이 하나씩 달려 있고, 이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4단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 냉장고는 약 870L의 대용량으로 미국에서 2900달러(약 323만원)에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도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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