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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환 한국신 2시간17분34초4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41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한전의 김차환은 마지막 6㎞를 독주, 종전의 한국기록을 43초6를 단축하는 2시간17분34초4의 한국신기록으로 1위로「골·인」했으며 나머지 국내선수들도 3명의 외국선수를 제치고 9위까지 독점,「마라톤」재건에 밝은 앞날을 약속했다. 27명의 국내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2일 정오 서울운동장을 출발, 의정부를 왕복하며 「레이스」를 벌인 이날은 초속 6m의 강풍과 영상 1도의 저기온으로 나쁜 여건속에 국내 선수들이 의외의「파이팅」을 보였다.
「레이스」초반인 10㎞까지 20명이 뭉쳐 나가더니 25㎞ 지점에서는 국내선수 5명과 일본의「요네시게」(미중),「가네유끼」(김행)등 7명이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28㎞에서 조재형·송금룡·김차환이 뛰쳐나가 그대로 승부를 가리고 말았다.
김차환에 이어 송금룡 2위, 조재형은 3위가 되었고「캐나다」의「윌링포드」는 10위, 최강 적으로 지목되던 일본의 미중과 김행은 14위와 15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육상경기연맹은 오는 4월19일에 열리는 미국「보스턴·마라톤」대회에 김차환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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