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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해마다 「시즌·오픈」이 되면 「팬」 들은 신선하고 발랄한 「새 얼굴」을 고대한다.
내일의 「스타」로 각광받을 신인들의 1투 1타가 「팬」들의 환호나 실망을 불러일으킨다.
올해 실업야구에서 첫선을 보일 「뉴·페이스」 들은 예년에 없이 「스타트」부터 「허슬」, 신인왕 「타이틀」쟁취에 파란을 일으킬 것 같다
우룡득(한일은)은 대구 공설운동장에서 50m달리기에 6초 4를 「마크」, 「팀·메이트」 중 가장 준족을 보여 김영덕 「코치」를 놀라게 했다.
고교시절 2년 동안 대구지방의 유일한 3할 타자인 우는 하루 1백개의 「프리·배팅」으로 손목에 힘이 올라『「레귤러·캐처」로 꼭 등용시키겠다』는 것이 강대중 감독의 결심.
우룡득과 함께 대구의 쌍견으로 불리던 염창의(상은)는 타격과 「베이스·러닝」에서 기성 선수들을 능가, 장태영 감독은 『상은 「팀」 역사이래 가장 뛰어난 대형포수』라고 흡족하고있다.
특히 염창의는 상은 구장에서 하루 7시간을 훈련, 「루키」「타이틀」을 노리고 있는데 『힘의 「로스」만 조절한다면 신인왕이 틀림없다』는 것이 장태영 감독의 변.
일본 야구의 명문 조대실업에서 「아라까와」 (황천=현 미국 「프로」서 수업)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이뤘던 윤성재(기은)는 첫해부터 「팀」의 「히어로」로 등장한 유망주다.
성대시절 4할 3분이라는 좋은 타율을 보인 180cm 70kg 윤성재는 재일교포 선수답지 않게 의욕적이며 연습에 열중, 『김응룡보다 중압감은 없으나 「샤프」한 면은 뛰어나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허호준 감독이 기대와 희망을 걸고있다.
작년 「홈런」이 4개로 고교 「홈런·더비」 1위인 홍창권(농협)은 체질 개선한 농협 「팀」의 「클린업·트리오」로 올라섰다.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하루 3백개이상 「스윙」 연습, 「팀」의 주축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김영복 「코치」의 말인데 「아우트·코너」구를 「마스터」한다면 「에이스」급 투수들도 괴롭힐듯하다.
충무에서 선배들과 땀을 흘리고 있는 「사우드포」 박준영(제일은)투수는 고교시절 권투를 익힌 보람이 있어 하체에 강미를 보이고 있다고 박현식 감독은 칭찬. 다만 우승을 노리는 제일은 이 중요한 「게임」에 초년생을 함부로 등용시킬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이 박감독의 고민이다.<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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