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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위서 솜씨 닦은 「브리핑」의 명수-무임소 이병옥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내각 기획조정실을 통합하는 경제담당 무임소 장관으로 입각한 이병옥 의원은 당내경제 및 예산통. 군에 있을 때 육본 관리참모부 예산과장과 오랜 국회 재경위원 생활로 닦은 경제·예산부문의 경력으로 보아 그의 경제담당 무임소 장관 입각은 적재적소라는 게 중평.
그는 국회의원을 두 번 지냈지만 정치인답기보다는 자상한 정책연구인「타입」이다. 우선 용모부터 그렇고.
이번 개각이 정부·야당간의 협조체제 구축에 「웨이트」가 있다면 길재호 무임소 장관은 정치적인 면을 연결짓고 이 장관은 정책의 가교 역을 하게 된다.
같은 호남 출신 모씨의 입각도 거론됐으나 결국 이 장관이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것은 당 정책 연구실장을 무임소 장관으로 겸직시켜 『당 정책이 행정부 시책에서 소외된다』는 불평을 해소하기 위함인 듯 하다.
이 장관은 5·16전 육본 예산과장 시절부터 「브리핑」의 명수로 정평이 있었는데 지난번 67년 선거공약 분석「브리핑」때도 박 대통령의 칭찬을 받았다. 부인 채영애 여사(40)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있다.

<약력>▲43세 전북 부안 출신▲단대 졸▲육본 관리참모부 예산과장▲6·7대 국회의원▲공화당 정책위 부의장 겸 정책연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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