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2989명)의 64%인 191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1차는 9월 원서접수를 실시하여 1591명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2차는 11월 원서접수를 실시하여 320명을 선발한다. 1차 모집은 일반전형, 지역우수인재 전형, 미래인재 전형, 사회기여자 전형, 특별전형의 5개 전형, 2차 모집은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의 1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학교 교육과정과 연관
지난해까지 논술고사를 수능 시험일 이전에 실시했으나 일선 고교 교육 일정에 맞추고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해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2014학년도부터 수능 시험일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와 스크랜튼(자유전공)학부를 선발하며, 선발인원이 지난해 500명에서 2014학년도에는 170명 증가한 670명으로 확대됐다. 논술고사는 고등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다양한 지적 능력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즉, 모든 제시문의 소재와 범위를 학교 교육과정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도록 하여 학생들이 별도의 선행지식 없이도 어렵지 않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일조하고자 한 것이다. 모집단위별 계열 구분에 따라 인문계열Ⅰ, 인문계열Ⅱ, 자연계열별로 실시한다. 인문계열Ⅰ, 인문계열Ⅱ는 언어논술로 출제되며, 인문계열Ⅰ은 영어 제시문이, 인문계열Ⅱ는 통계자료, 표 등을 활용하는 문항이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만 출제되며 논술응시계열 간 중복문제는 없다. 시험시간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100분 간, 3문제가 출제된다. 본 전형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논술 70%, 학생부교과 30%이다. 우선선발, 일반선발의 모집단위별 최저학력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특성별 3가지
전형으로 분리, 중복 지원 가능
지난해에는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이화사정관 전형’으로 통합 실시되었으나, 2014학년도는 특성별로 3가지 전형으로 분리하였다. 학생부 교과 우수자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우수인재 전형’, 교과영역 및 학교 활동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계발한 자가 지원할 수 있는 ‘미래인재 전형’, 국가유공자, 직업군인, 다자녀 가구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는 ‘사회기여자 전형’을 각각 실시하며, 지원자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선발할 수 있도록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을 구성했으므로 수험생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각 전형의 특성에 모두 해당한다면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취지에 맞도록 수능 최저학력기준 면제를 대폭 확대하여 지역우수인재 전형은 100%, 미래인재 전형은 모집단위별 상위 50%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면제된다. 제출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다. 2014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이 600명으로 지난해보다 70명 증가했다.
‘특별전형’은 수능 최저 기준 면제
특별전형에서는 어학우수자, 국제학부, 예체능우수자를 선발한다. 어학우수자는 지원시 영어 및 제2외국어 관련 공인어학능력시험 성적을 제출하여 지원한다. 서류 60%, 면접 40%로 선발하며 면접시 해당 언어의 지문이 포함되는 등 면접의 비중이 다소 높으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어학 우수자에게 매우 유리하다. 국제학부는 서류 60%, 영어면접 40%로 선발하며 2013학년도와 전형요소 및 비율이 동일하다. 예체능우수자 중 조형예술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선발인원을 85명에서 140명으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학생부로 1단계를 선발하고 학생부 20%, 실기 80%로 최종 선발한다. 예·체능우수자 중 체육과학부는 최근 3년 이내 개인종목 3위 입상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80%, 면접 20%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100%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면제된다.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원서 접수
수능 시험일 이후 … 서류·면접 없어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 원서접수를 수능 시험일 이전에 진행하는 것과 달리,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은 서류와 면접이 필요하지 않은 부담 없는 전형으로, 이 전형을 기억하고 수시 카드 한 장을 남겨 둔다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번 수능 환경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선선발, 일반선발의 모집단위별 최저학력기준 및 학생부 반영단위가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각 전형마다 전형요소가 다르고 중복지원이 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특성에 따라 복수의 전형을 선택하여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화여대 수시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enter.ewh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