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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붓듯 차곡차곡 … 하나금융 사회공헌 눈에 띄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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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가운데),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오른쪽 첫째)이 지난 5월 서울 신월동 신영시장을 찾아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포터블 브랜치 ‘이동식 하나은행’을 설치했다. 사진은 상인에게 금융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통장을 발급하는 모습.

다문화가정 지원, 자립형 사립고 운영, 지역사회 기여 봉사 추진….

 한 기업이 금융그룹 이상의 사회공헌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 인원 1만1294명에 빛나는 하나금융그룹 이야기다.

 먼저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 중 눈에 띄는 분야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이다. 서울, 안산, 인천, 부천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 키즈 오브 아시아’ 프로그램을 5년째 운영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직접 제작한 총 5만5000여권의 다문화 양국어 병기 동화책 무료 배포와 다문화 공익광고 캠페인 동참도 다문화가정의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하나금융그룹만의 배려. 이 외에도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 다양성 존중 및 교류를 위한 다문화 소통 공간 하나다문화센터 ‘다린’을 운영하며 다문화 관련 서비스 및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하나금융그룹의 다문화지원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 하나고등학교도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하나고등학교는 정원의 20%를 기초수급권자와 다문화가정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배정하며 국내 공교육 정상화 및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모두 다 하나’라는 봉사활동 사이트 운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는 것도 금융그룹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보여주는 하나금융그룹의 의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12일 ‘하나금융그룹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렇듯 그룹 임직원 2만1244명 중 자원봉사 참여율 53.2%를 보이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은 올해도 계속된다. 그리고 그 활동은 지난달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빌딩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가족봉사단’ 발대식으로 이어졌다.

 기존에 경기 과천시와 서울 송파구, 경기 일산,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지역의 봉사단을 발족한 바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서울 서초구, 강남구, 경기 성남시 봉사단을 추가로 발족, 활동 지역을 넓히게 됐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160여명의 대규모 봉사단을 갖춘 기업이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가족봉사단 발대식과 관련해 “봉사활동은 단발적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하게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평소 봉사와 나눔에 관심이 있더라도 그 마음을 쏟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가족봉사단이 내 가족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좋은 소외 이웃을 보살피다 보면 더 좋은 하나금융그룹,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민금융 지원, 나눔·기증, 문화 지원, 자연 사랑 활동 등 다각적 사회공헌을 펼치는 하나은행 역시 하나금융그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지난 5월 20일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임직원 60여명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영시장을 방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우대 내용을 안내하며 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함께 나눴다. 특히 전국 37개 전통시장과 인근 영업점을 연계해 자영업자들이 금융 우대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한 것이 서민금융에 기여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이라 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15일 인천 연평도에서 민·군복합 복지시설인 ‘하나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연식이 오래된 PC 본체 853대와 모니터 773대, 노트북 35대 등을 한국노동복지센터에 기증한 사랑의 재생 PC나눔 행사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함께 한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의 실버스마트카 차량 기증, 소외계층에 김치를 전달하는 김장 나눔 행사 등도 하나은행의 꾸준한 나눔·기증 활동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경제뮤지컬 개최와 지난 1997년부터 고객과 함께 달력 디자인을 공유하는 하나달력디자인 공모전도 하나은행만의 문화 지원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9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하나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와 같은 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공연을 시작한 하나 푸른음악회 등도 하나은행만이 가진 자연 사랑 활동이라 할 수 있는데,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베트남 맹그로브 나무심기’다.

 지난해 3월 베트남 타이빈현(Thai Binh)을 찾은 하나은행 임직원 10명은 인근 주민 30명과 함께 맹그로브 숲 조성을 위한 나무 2000그루를 심었다. 맹그로브 나무는 열대 및 아열대 해안이나 해수의 진흙지대에 서식하는 상록관목이자 교목식물로,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뛰어나 지구온난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하나은행 관계자는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어 뿌듯했다”며 “하나은행의 기업시민으로서 건강한 지구촌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12일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외환은행도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에 빠지지 않았다. 외환은행나눔재단은 지난달 12일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5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2009년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전국 규모의 결혼이주민 다문화가정 복지 증진을 위한 시상제로 지난 3~4월에 걸쳐 전국적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화목하고 모범적인 다문화가정 주부와 역경을 극복하는 다문화가정주부 및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를 선발, 시상하는 이 행사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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