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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에 불응 총맞고 절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목포】떠돌아 다니던 한 실직자 가장이 간첩용이자로 몰려 경찰에 사살되었다.
24일 상오 7시40분쯤 목포시죽교동사구399이정수씨 술집마당에서 서울동대구용두동122 홍강남씨(42·주민등록번호110310-112741)가 목포경찰서 달성파출소 전기령경장과 윤해석(25)순경의 『손들라』는 검문에 불응, 뒤호주머니에 손을 넣다 윤순경이 쏜「카빈」총탄 한발을 아래배에 맞고 시내적십자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상오 8시20분쯤 절명했다.
홍씨는 서울에서 「다담이」만드는 업에 종사하다 지난 5월부터 실직, 돈을 구한다고 17일 서울을 떠나 고향인 광주를 거쳐 22일 목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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