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경찰·시민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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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20일=본사외신종합】소련이 앞장선 「바르샤바」동맹군의「체코」침공1주년을 이틀 앞둔 19일밤 「프라하」시 및 「웬체슬라스」광장엔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자 이를 해산시키고자 군「헬리콥터」및 장갑차의 지원을 받은 폭동진압경찰 수백명이 투입되었으며「체코」인들의 저항의 상징인 「웬체슬라스」동상 앞에 접근하려는 시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간에 난투극이 벌어져「프라하」시를 긴장상태에 몰아 넣었다. 이날의 격투는 경찰들이 「웬체슬라스」동상 앞에 한 청년이 헌화하려는 것을 제지하자 1만여명의 군중들이 모여들어 다시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몇명의 청년들을 경찰봉으로 구타함으로써 발생했다,
이 광경을 촬영하려던 「프랑스」인 특파원과 서독인 특파원이 경찰에 연행되고 25명 가량의「네모」 청년이 연행된 것으로 알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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