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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식 햇볕' 동방정책 펴던 70년대 서독 상황 보니
한국의 '386세대 간첩단' 사건은 1970년대 동독 슈타지(국가보위부)가 서독에서 대규모로 펼쳤던 간첩활동을 연상시킨다. 통일 이전 당시 서독에서는 한국의 포용정책과 비슷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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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스파이들 '연애 공작'
독일 통일 16주년(3일)을 맞아 옛 동독 첩보기관인 슈타지(국가보위부)의 활동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베를린 자유대학 부설 '동독 사회주의 통일당(SED)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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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정계에 '오시' 바람
독일 정가에 오시(Ossi.동독인)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16년 만에 오시 정치인들은 베시(Wessi.서독인)를 제치고 통일 독일의 양대 정당 당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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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원하며 개방 요구 통일에 공짜는 없었다"
1989년 11월 9일. 동.서 냉전의 상징이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장벽 붕괴 16돌을 맞아 서독의 마지막 동독주재 상주대표부 대사를 지낸 프란츠 베르텔레(74) 박사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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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이 원했던 건 서독 마르크화"
1990년 10월 3일, 동.서독은 통일됐다. 독일 통일 15주년을 맞아 본지는 동독의 마지막 총리였던 로타 데메지에르(65)를 인터뷰했다. 그는 1800만 명의 동독인을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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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붕괴 14주년] 上. 동 - 서 '貧富 장벽'은 여전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14주년이 된다. 그러나 베를린시는 여전히 분단의 도시였다. 극심한 빈부차와 오시(동독인)와 베시(서독인)를 갈라놓는 이질적인 정서로 분단의 고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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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원치 않는 전쟁에 반대할 것"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미국에 '아니다(Nein)'라고 말할 수 있는 새로운 독일 외교정책을 천명했다. 슈뢰더 총리는 3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통독 13주년 기념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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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비밀지원
대북 지원과 관련해 햇볕정책 옹호론자들이 툭하면 거론하는 게 있다. 과거 서독도 동독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독도 동독에 은밀히 돈을 제공했다며 최근 불거진 대북 비밀송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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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지역주의] 남북통일 앞서 동서갈등 해소를
한국에 사는 유럽인들은 유럽의 지역주의와 한국의 지역감정에 대해 어떤 차이점과 유사점을 느끼고 있을 까. 지난 12일부터 연재한 '유럽의 신지역주의' 시리즈 마지막회로 이들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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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브란트와 히로히토
지난 6일 폴란드를 방문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바르샤바의 유대인 위령탑 옆에 빌리 브란트 전 서독총리가 무릎 꿇은 모습을 그린 부조를 제막했다. 그 앞 조그만 광장엔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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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전세계로 여파미쳐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민족의 화해.협력 분위기가 고조되자 재일(在日) 한국민단과 조총련 사이에도 화해 움직임이 있고, 미 언론들은 너도 나도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에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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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7년 아직 먼 '동-서 통합'…제도는 통일 마음은 분단
독일이 통일된지 오늘로 만 7년이 지났다. 7년새 옛서독 정부는 2조마르크 (약 1천20조원)가 넘는 돈을 동독지역 재건을 위해 쏟아부었다. 법적.제도적 통합도 그동안 거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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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독지역 오데르강 홍수피해 서독서 성금 답지
1백년만의 대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본 옛 동독지역 오데르 강유역 주민들은 요즘 허탈한 가운데서도 독일통일의 감격을 다시 절감하고 있다. 오래전 통일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수준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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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일비용 천문학적 숫자 - 25년간 북한에 3,210兆원 투입해야
[베를린=한경환 특파원]오는 2000년 한반도 통일이 이뤄지는 경우 이후 25년간 총 2조4천억달러(약 2천1백40조원)의 외국자본과 1조2천억달러(약 1천70조원)의 한국정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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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주민,서독이주 갈수록 줄어
독일통일후 급속하게 증가했던 동독거주자들의 서독지역 이주가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서독인구의 동독유입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이런 경향이 지속된다면 2010년까지 동독인구는 당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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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東西주민 반목의 골 깊다
「얌머 오씨」「베써 베씨」통일 3주년을 맞는 獨逸人들의 심리상태를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다.서쪽사람들은 동쪽사람들을「일은 안하고 한탄만 해대는 놈들」이라는 뜻으로「얌머 오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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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교류|유석렬
지난해 남북간에는 고위급 회담 세 차례와 남북여성교류가 이뤄졌다. 남북경제교류를 위해 북한 정무원 부총리 김달현 일행의 방한과 우리 남포조사단의 방북이 이뤄졌으며 특히 남북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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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오륜 유치|시민 반대로 "난항"
통일독일 수도인 베를린의 2000년 올림픽 유치 계획이 뜻밖의 알조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있다. 당초 베를린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디프켄 베를린시장)가 내건 슬로건은 『동·서독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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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소송 1백만건 밀물-구 동독지역 구 서독인 재산
통일의 열기에 파묻혀 잠시 잠잠해 보이던 구 서독지역주민들의 구 동독지역주민에 대한 옛 재산 반환요구가 통일과 함께 러시를 이루면서 통일독일의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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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의회 첫날부터 “선거전”
◎콜총리 유럽단합ㆍ동독 재건을 다짐/라퐁텐 세금 너무 올리고 공약남발 【베를린=유재식특파원】 콜 독일총리는 33년 이래 최초로 구 베를린제국 의회에서 열린 통일독일 개원 연설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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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방패」위협속 늘어나는 이라크 철수 인파
◎외국인 2만 “일요일 엑서더스”/암만에서 배명복특파원 4신/거의 육로로… 한국인도 1백21명/요르단선 “이라크 어린이에 우유 보내자”운동 이라크 선박에 대한 미국의 무력시위로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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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없는 돈 물건 사두자”(하나의 독일:1)
◎동독 사재기로 생필품 “매진”/찰리검문소 철거후 여권검사도 안해 역사적인 동ㆍ서독 통화통합이 7월1일을 기해 실시됨으로써 지난 40년간 완강히 지속돼온 동독 공산정권은 사실상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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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보다 자유가 우선"
○…베를린 장벽이 철폐된 뒤 첫 주말을 맞은 서베를린시는 축제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도시어디서나 자유를 만끽하며 거리를 거니는 1백여만명의 동독인들과 이들을 환영하는 서독인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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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 가수 동독 공연"4주전 매진"
동베를린의 공연협회를 찾아 나선 지난달 20일. 무겁고 낮게 드리운 유럽의 겨울 하늘처럼 잿빛의 음울한 건물들 사이를 기웃거리며 라이프치거 가를 오르내리다 말고 문득 서베를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