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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부작용 때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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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장흥=이교형·고재선기자】장흥군 장「티푸스」예방접종집단부작용사건은 「백신」에 의한 부작용으로 밝혀졌다.
장「티푸스」예방접종 부작용 사건을 밝혀내기 위해 현지에 내려온 이성우 보사부 방역과장 등 4명의 조사단은 5일 『예방접종자 9백8명중 1백58명이 보통 때의 3시간보다 훨씬 빠른 30분 안에 고열, 오한, 근육통 등 부작용이 일어났으며 이중 2명이 7시간 안에 죽고 1백2명이 39도내지 40도의 고열로 신음한 점으로 보아「백신」에 의한 부작용이 틀림없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보사부는 전남에 배정한 52만cc1백10만 명분의 장「디푸스」예방「백신」을 모두 접종 금지시키고 「백신」의 부작용이 약품 자체에 대한 부작용인지 수송상의 변질 또는 접종상의 「미스」인지를 가리기 위해 이날 해당접종 약을 국립보건연구원에 재 검정을 지시, 이날 중으로 1차 검정결과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사부는 이날 하오2시 중앙방역대책위원회를 소집, 「백신」의 생산과 검정과정을 재평가하고 접종사업자체에 대한 검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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