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고금창기」「필름」에 담겨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조동오특파원】경주불국사의 옛도면이 포함되어 있는 사적기인 『불국사고금창기』(사진=독매신문제공)를 소장하고 있는 일본 「나라」(나량)시 「도오다이지동대사)는 4일 한국지경부의 요청에 응해서 이 옛문서를 「마이크로·필름」으로 수록하여 기증키로했다.
올가을 경주시와 자매도시협정을 맺는 「가기다·주우사부로」(건전충삼낭)「낙라」시장은 이기념으로 옛문서의 양도를 알선하고 불교를 통한·한일친선을 깊이 하기로 했다.
『불국사 고금창기』는 세로 50cm 가로 26cm로 한지에 묵서한 50 「페이지」를 국사가 창건된 신라법흥왕 27년(540년)부터 1805년까지 연대순으르 불국사의 건물·불상 기타사건 등이 적혀 있다.
이 『고담창기」의 원본은 본래 동경제대에 수장돼 있었는데 소실됐고 「도오다이지」본은 그 사본. 28년전에 그것을 다시 필사해다가 불국사에 간수했는데 동란중에 없어졌기 때문에 이번 「마이크로·필림」에 담아 오게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