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계획된 범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안경렬 부장검사와 윤영학검사는 21일 상오11시10분 부터 낮12시20분까지 김영삼의원 「테러」사건의 현장을 검증했다. 이 자리에서 운전사 김영수씨(36)는 20일밤10시5분쯤 동네입구에 들어섰을 때 얼핏봐 노동자풍의 젊은 두사람이 싸우고 챙이 달린 운동모를 쓴 한사람은 차 뒤로 돌아 김의원이 타고있던 뒷좌석의 문을 열려고 한 행동을 재연해 보였다.
안부장 검사는 검증을 끝낸 뒤 『사건현장에서부터 김의원 집으로 가는 골목에 외등이 전혀 없고 밤10시께는 거의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다는 점등으로 미뤄 지리에 무척 밝거나 사전에 충분히 계획된 범행』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