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조우지를 시중유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이길주부장검사는 12일 한국비누공업협회와 비누공업협동조합 산하 24개 비누제조업체가 지난 4년간 무상원조로 들여온 비누제조용 공업용우지수십만 「달러」 어치를 시중에횡류했다는 혐의를잡고 애경유지,평화유지,동산유지등 국내굴지의 비누 「메이커」들의 관계장부일체를 압수했다.
이부장검사는 11일 공업용우지배정과 제품의 사후관리등을 맡고있는 상공부공업제1국 유기화학과와 상무과직원들이 이우지횡류에 깊은 관계를 맺고있는것으로 보고 상공부상역국상무과물자계장 이대식씨 (43)와 공업제1국 유기화학과유지계장김형식씨 (35) 를소환신문했다.검찰에의하면이비누 「메이커」들은PL480호에의해 65년에3백30만「달러」 ,66년에는 4백만「달러」,67년에는 3백50만 「달러」 ,68년에는 3백10만 「달러」 어치의 공업용우지를 상공부로부터 배정받아 들여온것을 비누제조에 전부사용하지않고 그중일부를 시중에 횡류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날 시중에 유출된 공업용 우지가 윤활유제조, 식용 「마가린」 제조등에 사용되고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에대한 수사도 아울러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