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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경북 설해방지 비상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치안국은 20일 하오5시를 기해 강원도 일원과 충북·경북 일부지역에 「설해방지 비상령」을 내리고 주민들의 설화구조에 나섰다.
이들 지역에는 군·경과 의용소방대원 등 2만여 명의 인력과 각종 제설 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56년엔 3백명 사망>
영동지방의 이번 설화는 지난 56년에 대폭 설로 눈에 빠진 주민과 군인 및 이들을 구하려던 구조원 약 3백명이 죽은 일이 있은 뒤 가장 심각한 사태. 아직 인명피해는 많지 않지만 교통과 통신수단의 두절로 정확한 피해를 안지 못하고 있다.

<동사자 2명>
경찰은 21일 상오6시 고성군에서 2명(성명 미상)이 집을 덮은 눈더미로 동사했다는 보고를 받고 특히 독립 가옥 등을 중심으로 길을 트는데 주력하고 있다.

<영동선에 비상령>
21일 철도청은 폭설이 계속되고 있는 영동선 월암 이북지역에 초비상경계령을 내리고 현지 선로반원과 역원 인부 등 철도 종사원을 총동원, 제설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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