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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사랑방유세」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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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방출신의원들의대부분이 구정을기해 출신구역에 내려가서 정가는한산하다.
공화당의 길전식·조창대, 신민팽의 박영녹·조흥만의원등은 『시골의 어른들을 찾아보지 않을 수없다」 면서 선거구에 내려갔고 통문밖 출임을않던 전진오신민당 총재도 17일 고향인 전주에 내려가 성묘. 한편 공화당함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윤당의장서이와 길사무총장이. 모두 나와 일을 보고-.
○…그동안 합동의원연·중앙지수유세등으로 열이오르던 나주지구 선거는구정을맞아 휴전했다. 개헌문제를 선거「이슈」로 등장시켜 선공을 폈던 신민당이나, 기성조직을 기반으로 이에 맞서온 공화당은 다같이 묵계나한듯이 구정을 전후해서 2, 3일간 일체의선거유세를중지, 서울에서내려왔던 신민당의 부총재들과 총무단들도 16일 귀경하고 현지에 상주하다시피 했던 정내정 공화당 도시위원장등도 광주로 돌아갔다.
그러나 선거전이 표면상 휴전에 들어간것과는반대로 공화·신민양쪽에서는 구정은전후해서 「사랑방유세」 를 펴, 돈을 쓰기 시작했다는 소문이나돌고 있는가하면, 16일남평면에서 공화당은 생선을「트럭」으로날라 집집마다 두마리씩 구정선물로 돌렸다고 신민당에서펄펄뛰고있다.
【나주=이창달기자】○…「프랑스」의 기성지 「르·몽드」 는 지난11일자 경제면의 3분의2「페이지」에 걸쳐 『외국투자의 효율과 한계, 한국산업의 비약적팽창』 이라는 제목하에 한국지도자와 우리경제의 발전상을 크게 보도했다.
「알랭·부크」 동경특파원은 이기사에서 『국민총생산이최근 7년간 평균8%의증가율을 보이고있고 62년과 66년간에 공업생산이 2배로 증가하고 매년수출이 40%씩 늘고 있다』 고 소개하고 『통계숫자와 기적을 믿는다면 과연 「기적」 또는「도약단계」를 넘는다』 고 했다.
그는 한국경제의 문젯점으로 『과연 이런 성장이 계속될 것인가? 즉외국투자가 계속될것인가?』라는점을들어 『그러나이런산업의급속한발전이사회발전을 보장하지못하고있다. 수출증가는 수입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경제구조는 이윤율이 높은 성장과 낫고 느린 농업과의 격차를 심하게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도는 『북괴의 침입이 있었긴 하지만 발전추세때문에 외국투자가의 영관을 해치지는 못했다』고보고, 『그러나급속한발전이 정치적인 보장이나미국의 군사력에의해 지수을받는다해도 사회발전을 보장하지는 못하고있다』 고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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