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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아이스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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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 장면. 뮤지컬에 출연 중인 배우들도 아이스쇼에 나온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와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만난다.

김연아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을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과 협연을 통해 뮤지컬 아이스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피겨 스케이트와 뮤지컬의 이색적인 앙상블은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이를 위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과 영상기법·연출 등 여러 분야에서 협연을 진행한다. 현재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 중인 김성민·조영경·김민솔 등 배우가 직접 아이스쇼에 출연해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스쇼의 안무는 김연아와 함께 작업을 해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원작 ‘레미제라블’을 카메론 매킨토시가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이다. 레미제라블은 오페라의 유령·캣츠·미스 사이공과 더불어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힌다.

 현역 복귀 작품으로 레미제라블(프리 프로그램)을 선택한 김연아는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2013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드 메일’이 “김연아는 다른 별에서 연기하는 것 같았다”고 평가하는 등 외신들의 극찬이 따랐다. 김연아는 “레미제라블을 연기하기 위해 뮤지컬 영상을 수백 번 봤다”고 말했다.

손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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