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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커플, 신방 꾸민지 60일…신혼 생활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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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영상=JTBC]

두 달 전, 로랜드 고릴라 고리나가 영국에서 건너온 연하남 새신랑 우지지를 맞았다. 둘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JTBC가 이들의 근황을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 내용

"세계적인 희귀종인 로랜드 고릴라 암컷 '고리나'가 2년 독수공방 끝에 새신랑을 맞았습니다"지난 3월 우지지와 고리나는 첫만남부터 서로를 경계하며 티격태격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고리나와 우지지가 만난 지도 이제 두 달이 넘었습니다.그간 둘 사이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그늘막 지붕 위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는 고리나.먹이를 던져줘도 땅으로 내려올 생각을 안합니다.

고리나와 달리 열심히 돌아다니며 땅에 떨어진 땅콩을 주워 먹는 우지지.고리나는 안중에도 없고 먹이를 줍느라 바쁩니다. 여전히 서로 어색해하지만 충돌은 많이 줄었습니다.

[우경미/서울대공원 사육사 : 그렇게 다정한 모습을 많이 연출하진 않지만 서로를 인식하고 같이 산다는 것까진 인식한 단계입니다.]아직 합방을 하진 못했지만 서로 각자의 영역을 구분해 다툼없이 지내고 있는 겁니다.

고리나, 우지지와 달리 침팬지와 망토원숭이 등 옆집 이웃들은 연이은 출산으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동물원 관람객들도 고리나와 우지지가 다른 동물들처럼 화목한 가정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유용희/경기 화성시 : 둘이 빨리 사이가 좋아져서 좋은 결실 있었으면 좋겠어요.]처음보다 한 층 가까워진 고리나와 우지지.조만간 세계적 희귀종 로랜드 고릴라의 출산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봅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고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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