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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왜 정인영 아나한테만 물장난 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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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정인영(28) KBS N 아나운서가 인터뷰 도중 물벼락을 맞았다. 범인은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21)다. 이런 장난이 벌써 두 번째다.

담당 PD인 김성태 KBS N 스포츠 PD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선수들 인성교육이 진짜 필요하다.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든지…. 너네 야구 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냐”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속 많이 상하셨겠다’고 위로하자 김 PD는 “저보다 당사자가 더 그렇겠지요. 감전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라며 우려했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2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직후 MVP로 뽑힌 정의윤(27ㆍLG 트윈스)과 인터뷰 하던 중, 몰래 난입한 임찬규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동료 정의윤을 축하하기 위한 임찬규의 장난이었지만 애꿎은 정인영 아나운서가 방송 중 물벼락을 받게 돼 임찬규를 향한 비난의 여론이 거세다.

정 아나운서는 지난해 5월 25일에도 임찬규에게 물폭탄을 받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또 물벼락! 임찬규 선수 생각이 있는 건가?”, “임찬규 선수, 그라운드에서 물세례 하고 인터뷰할 땐 선수 뒤에서만 물을 쏟아야지, 인터뷰 하는데 뭐하는 거죠?”, “정인영 아나운서 표정도 안 좋아 보였다”, “”스포츠 아나운서들 집 갈 때 사비로 택시ㆍ지하철 타고 가더라“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물벼락을 맞았을 당시 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kbsninyoung)에 ”집에 도착할 때까지도 옷이 다 안 마를 정도였지만, 저보다 이진영 선수가 훨씬 심한 물벼락을 맞은 데다 임찬규 선수의 해맑은 표정을 보니 차마 화를 낼 수 없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웃어넘겼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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