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 강남 재건축 회복세 두드러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전국 아파트 값이 7주 연속 올랐다. 서울에선 강남구(0.5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올 들어 18주 만에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까지 아파트 값이 회복됐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함종영 부동산분석부 책임연구원은 “서울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와 경기도 외곽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1 부동산 종합대책과 후속 입법 조치에 따라 5년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 1가구 1주택자의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 경기도 중대형 아파트는 6억원 이하라는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09% 올랐다. 6주 연속 상승세다. 강남구를 비롯해 송파(0.18%)·강동(0.16%)·서초구(0.06%) 등 이른바 ‘강남 벨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정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