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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6명 탄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 주최한 67연도 전국신인가수선발대회에는 지난 1년 동안 각 도별예선에서 통과한 22명의 가수지망생들이 출연, 열전을 벌인 끝에 여섯 가수가 탄생했다.

<기타 익혀온 노력파>
▲신인남왕상 유진일군=67연도 가수부문의 최고상(남자)을 탄 행운아. 만20세의 경기도 태생, 8남매의 막내이며 부친은 소사에서 과수원을 경영.
패티김과 오기택의 노래를 좋아한다. 그는 1년간 기타를 익혀온 노력파다.

<고운 성량의 부여산>
▲신인여왕상 김진태양=금년16세. 문주란·정훈희양에 이어 소녀가수의 3번 타자. 『최고상을 받은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최희준·이미자씨의 열렬한 팬 김양은 아직 소녀티를 벗지 않은 맑고 고운 성량을 구사한다. 고향은 충남 부여. 8남매 중 4녀.

<9개월 연마로 성공>
▲신인남 우수상 이동근=경남 마산 태생. 학교 때부터 노래를 불러온 실력파. 본격적인 가요공부는 9개월째. 성량이 풍부한 그는 최희준씨와 남진씨의 노래를 믹스한 듯한 스타일.

<외국가요 혼자 입상>
▲신인여 우수상 장현희=이화여고 재학시부터 요들을 좋아했다는 만능파 아가씨. 취미 삼아 시작한 음악공부가 오늘 입상까지 발전했다고 사뭇 수줍어한다.
6명의 입상자중 외국가요를 부른 유일한 입상자.

<구성진 민요조노래>
▲인기상 김순희양=민요조의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 인기독점. 노래공부는 별로 한 일 없고. 그러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해보겠다고 벼른다. 대전여중 출신. 미장원에 근무 중―.
민요의 새 경지를 개척하고싶다는 것이 소원.

<탱고조 좋은 여고생>
▲장려상 이희자양=전주여고에 재학중인 여고생가수. 안다성씨의 「검은 눈동자」로 입상. 앞으로 계속 부르고싶은 노래는 탱고조. 노래공부는 8개월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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