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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육로관광 5일 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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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현대아산은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실무진 사전답사를 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3일 "이런 방침을 북측에 통보했으며 답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14일께 시범 육로관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남북 육로연결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현대 측은 행사 참석을 위해 대북 비밀 자금지원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의 일시 방북 허용을 검찰에 요청키로 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두 사람의 방북과 육로관광 성사문제를 연계시켜 놓았다"며 "두 사람의 방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과제며, 이는 사법당국에서 풀어줘야 사전답사가 계획대로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사전답사와 시범관광 때 鄭회장과 金사장이 가장 먼저 군사분계선을 통과할 것을 제의해 온 바 있다.

사전답사에는 정부와 현대아산.관광업체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여하며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출입국관리시설(CIQ)에 모여 버스 4대로 비무장지대를 통과하게 된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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