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회「깨끗한축구」시범|실업팀 대신「아마」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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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축구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옥설과「더티·플레이」로 이맛살을 찌푸리게하고 있는 요즈음 22일 효창구장에는 순수한「아마추어」들이「깨끗한축구」·「생활의축구」를「캐치·프레이즈」로 들고나와「게임」을 벌여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영등포의 조기회회원들로 대개가 30대이상을 넘은 일반시민들. 아침6시면 일어나 운동을 시작한 것이 벌써 2년반이나되어 지금은 실업연맹의 임원들과 친선경기를하여 2-0으로 이길수 있는 실력을 쌓았다는 것-.
○…이들은 대표선수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개인의 건강과 축구계획의 새로운기풍을 불어넣기위해 축구「팀」을 발족시켰다는 것이니 현역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은 기술보다도 먼저 이들의 정신을 배우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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